삼천포 수협활어회센터 주차장의 일요일 아침 풍경

2019. 3. 25. 13:25행복한 생활/DJI 팬텀 4 프로

일요일 아침 일찍 잠에서 깨었다. 푹 쉬어도 되련만 오랜 습관 때문이다. 베란다로 나가서 날씨를 확인한다. 어제는 비가 내렸다. 오늘은 화창하다. 베란다에서 사천대교가 보인다. 멀리 실안의 모퉁이도 보인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안개가 끼었다. 어쩌면 해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시 고민을 했다. 드론을 챙겨서 삼천포대교로 나갔다. 늦었다. 해무는 삼천포대교를 이미 넘었고 창선대교에 걸쳐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삼천포항으로 나갔다. 삼천포 수협회센터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드론을 띄웠다. 해가 뜨고 날씨는 쾌청했다.



목적은 삼천포항을 배경으로 360˚ VR 파노라마 이미지를 촬영하는 것이다. 이른 아침이라 스티칭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역시나 역광으로 인한 노출 차이로 스티칭 과정이 힘들었다. 혹시나 해서 삼천포대교와 청널공원 풍차를 배경으로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이미지를 확인했다. 360˚ VR 파노라마 이미지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삼천포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은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