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리성
2020. 5. 23. 09:59ㆍ담고 싶은 것들/가족
2020년 3월 25일(수) - 선진리성
나의 사진일기에는 순서가 없다.
날짜가 뒤죽박죽이다.
그냥 사진을 찍는 게 즐겁다.
그렇게 사진을 찍어 놓고 정리는 나중이다.
오늘이 사진을 정리하는 날이다.
클라우드 보관함이 꽉 찼다는 경고를 받고서야 사진을 정리한다.
그냥 지우면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이렇게 블로그에 사진을 정리한다.
보관함을 늘리는 쉬운 방법이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가끔씩 이렇게 보관함을 정리하면서 잊고 있었던 즐거웠던 지난 시간을 떠 올리는 것이 좋다.
수요일이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을 했다.
코로나 19로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내는 아내와 아이들의 답답함을 달래려 산책을 나섰다.
아쉽게도 막내는 함께 하지 않았다.
녀석이 뭘 하고 있을지 상상이 된다.
아쉽지만 셋이서 답답함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