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

2019. 9. 4. 21:00일상의 기록/사진 일기

2019년 9월 4일, 수요일


오늘도 지나간 사진으로 사진 일기를 기록한다. 사진은 8월 마지막 일요일 오후 삼천포 용두공원에서 촬영했다. 예정에 없던 버스킹이 갑자기 열린다는 문자를 받고 용두공원으로 향했다. 마침 가족 모두가 사천대교 아래 이동문고에서 책을 읽고 있었고, 책 반납을 위해 삼천포도서관에 들러야 했다. 버스킹을 보고 나오면서 도서관에 들리면 시간도 늦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가족 모두가 일요일 오후 용두공원에서 버스킹을 즐겼다. 


그러나 이날 촬영한 사진은 모든 게 아쉬웠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로버트 카파의 이 말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고 있다.



당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화소 카메라의 장점을 살려 크롭을 했지만 역시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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