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남일대해수욕장,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는 조형물 스카이워크

2019. 3. 2. 01:11행복한 생활/DJI 팬텀 4 프로

오늘은 2019년 3월 1일이다. 매년 맞이하는 삼일절이지만 이번 삼일절은 특별하다. 아이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하고,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꼈다. 이대로 집에서 하루를 보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미세먼지도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아내와 큰아이와 함께 삼천포로 마실을 나갔다. 둘째 녀석이 빠졌지만 간만의 가족 나들이라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으나 때를 놓쳐 삼천포 종합시장에서 김밥으로 유명한 집에서 칼국수, 수제비, 김밥을 먹었다. 저녁은 일식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문제는 늦은 점심이라 소화를 시켜야 했다.



2시간 정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처음 노산공원을 떠 올렸다. 노산공원도 충분히 아름답고 볼거리도 있지만 시간이 문제가 되었다. 2시간을 거닐 만큼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남일대해수욕장으로 방향을 잡았다. 



위 사진의 7시 방향의 주차된 곳이 신향마을 부둣가다. 남일대해수욕장으로 갈 때 나는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향마을 부둣가에 주차 후 흔들 다리를 지나 최근에 새롭게 생긴 스카이워크를 찍고 남일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남일대해수욕장을 지나 코끼리 바위까지 산책을 나갔다. 다시 돌아오면서 큰 아이는 에코라인(짚라인)을 타러 올라갔고 나는 드론을 띄웠다. 바람이 조금 불었으나 드론을 띄우기에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일몰 때 타이밍을 잘 맞추면 석양빛에 물든 신향마을의 항구가 아름답다. 오늘은 조금 이른 시간이다. 



드론으로 남일대해수욕장의 구석구석을 살폈다. 역시나 새롭게 생긴 조형물인 스카이워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쉬운 것은 철망이 아니라 크리스털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쉬웠다. 남일대해수욕장의 명물인 코끼리 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남일대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물을 가지고 있다. 



아직 바닷물은 차갑지만 포근한 날씨로 인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큰 아이 녀석이 에코라인(짚라인)을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질렀다. 녀석 처음에는 무서울 것 같다고 하더니 또 타고 싶다고 한다. 짧아서 너무 아쉽다고 한다. 아이가 짚라인을 타는 모습은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은 추후에 편집해서 올릴 예정이다.



오늘 삼천포 바다의 갯바위에는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 신향마을 선착장에서는 낚시꾼들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 코끼리 바위가 있는 곳까지 드론을 띄우고 싶지만 저곳은 해안초소가 있다. 혹 이곳에서 드론을 날리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를 해야 한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도 포근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삼일절이 금요일이라 토·일요일까지 연휴기간이다. 아직 계획을 잡지 못했다면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산책을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