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2019. 8. 29. 22:29일상의 기록/사진 일기

2018년 8월 28일, 수요일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논어 위정 편에 나오는 글귀이다.


子曰,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이면

可以爲師矣(가이 위사의) 니라.


공자가 말했다.

예전에 배운 것을 연구하여 새롭게 응용할 줄 안다면  충분히 스승이 될 수 있다.


과거 또는 지난날 배우고 익힌 것을 토대로 하여 새로운 것을 개척하거나 응용할 줄 모르면, 그런 사람은 남의 스승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즉 탐구, 고찰할 줄 아는 사고력이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이다. 좀 더 구체적인 이해를 위하여 "기문지학(記問之學)은 타인의 스승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즉 단순히 책을 읽고 외기만 하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문은 타인을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스승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연구,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사고, 생각을 해야 한다. 갖가지 사전(辭典, 事典)이 많은 오늘날에는  단순한 지식은 의미가 없다. 무언가 한 발 전진 발전시킨 지식이라야 의미가 있다. 그것을 토대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평일 사진을 찍지 못한 날에는 이렇게 주말에 찍었던 사진들을 하나씩 꺼내어 살펴본다. 낮에 인터넷에서 보았던 기사가 생각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 것을 너무 쉽게 버리는 경향이 있다. 좋았던 싫었던 전통은 그대로의 모습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 이유가 뭘까를 생각했으면 한다. 공존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시대를 떠나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것 또한 공존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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