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인'을 보다
토요일 밤이다.오늘 드론으로 찍은 사진을 살펴보았다.마음에 드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내일 다시 촬영을 해야 한다.마음을 비우니 편하다.그런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책을 읽는 것도 오늘 하루는 쉬고 싶었다.잠시 고민을 한다.유희열의 '대화의 희열'을 볼까 생각했다.아니다. 오늘은 영화 한 편을 보고 싶었다.이 생각을 하고 나면 그 순간부터가 고민이다.다행이다.내 고민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있다.아내다.어떤 영화가 좋을까 물었다.아내가 추천한 영화 '증인'이다.사전에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고, 장르도 몰랐다.제목만 보고 법정 이야기를 소재로 할 것이라는 추측만 했다.두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오로지 영화에만 몰입했다.가슴 찡한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런 영화다.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나도 좋은 ..
2019. 3. 3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