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장미 한 송이

2019. 9. 16. 19:12행복한 생활/삼성 NX200

추석 연휴 기간이 짧다. 아내와 협의 끝에 미리 처가를 다녀왔다.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지나고 있을 때에 양산으로 향했다. 다행히 태풍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일요일 오전 별다방으로 나가면서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태풍 때문에 사진 찍을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카메라 없이 어디는 다니는 것이 어색해서 휴대하기 편한 NX200을 가방에 넣어 두었다. 덕분에 태풍이 지나고 난 후 카메라를 손에 쥐고 거리를 거닐 수 있었다. 일요일 오전 별다방으로 향하면서 거리를 찍었다. 장미의 계절 5월이 지나고 6월, 7월, 8월, 그리고 9월이다. 멀리서 홀로 외로이 피어 있는 덩굴장미 한 송이를 보았다. 덩굴장미는 무리를 지어 피어 있어야 아름답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부터는 생각을 달리 하련다. 홀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덩굴장미도 그 존재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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