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좋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 셔터를 누르자
2019년 9월 10일, 화요일 사진은 빛이 좋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 셔터를 눌러야 한다. 나중은 없다. 요즘 햇볕을 보기가 힘들다. 여름 장마기간에는 비도 내리지 않고 습하고 마른장마가 계속되더니 가을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 장맛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집이 너무 습하고 빨래를 말리기 위해 보일러는 돌리다 보니 습기는 조금 덜하지만 열기는 어쩔 수 없다. 보일러와 에어컨을 같이 돌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아침을 먹고 출근을 하려는데, 베란다에 햇볕이 들어왔다. 어찌나 반가운지. 거실에 늘어놓았던 이불을 베란다로 옮겼다. 그리고 빛이 좋아서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보잘것 없이 평범하게 나온 사진이지만 이 사진을 보면 내가 얼마나 햇볕을 그리워했는지를 나는 알 수 ..
2019. 9. 10.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