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사천 둘러보기 - 삼천포 통창공원

2019. 10. 27. 00:30Sang's 스튜디오

삼천포 종합시장은 상설장이 아닌 5일 주기로 4일과 9일이 열리는 형태의 재래시장이다. 평일에는 장을 구경하러 나가는 경우가 없지만 주말에 장날이 겹치는 경우면 가끔 가족과 함께 삼천포 종합시장으로 나들이를 나간다. 전통시장에는 삶에 대한 냄새가 있다. 사람 사는 냄새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설명하기 힘들지만 삶의 활력을 주는 뭔가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을 동반하여 시장 구경을 나선다. 안타깝지만 곧 아내와 둘이서만 나서는 발걸음이 될 것 같다. 



위 사진의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오래된 주상복합형건물 경남상가아파트가 삼천포 종합시장이 열리는 곳이다. 장을 구경하고 길거리에서 이것저것 구입해서 먹기도 하고, 삼천포 종합시장 내에 있는 맛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충분히 허기를 채우고 나서는 근처에 있는 통창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오늘 소개할 곳이 바로 통창공원이다.



통창공원은 사천시 동서금동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심 속의 작고 아담한 공원이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동서금동 통창지구는 불량주거시설과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주위 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사천시는 2003년 도시계획시설(공공지) 결정에 이어 2009년 공공공지 조성사업 공사에 착수해 2011년에 통창공원을 완성했다.



통창공원에 오르면 삼천포 신항과 팔포 음식특화구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