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나 돌아갈래'
가족이 있어 좋다. 아이가 없었다면 나는 누구를 찍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다. 언젠가 풀프레임 카메라로 갈아타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빨리 갈아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언젠가 한 번이라면 굳이 미룰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빨리 구입해서 더 많이 찍고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카메라를 바꾸니 카메라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튼 새롭게 카메라를 구입했으니 많이 찍을 생각이다. 해질 무렵 둘째 아이와 삼천포대교공원으로 밤마실을 나갔다. 날도 더워서 음악분수 구경을 나왔다. 첫 번째 타임의 음악분수가 끝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스트로보를 이용한 사진 촬영에 도전했다. 아이에게 아무 포즈나 취해 보라고 했더니 저 포즈를 취한다. 영화 '박하사탕'..
2019. 7. 11.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