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한걸음 더 다가설 때 느껴지는 법
엉뚱한 제목을 적었다. '사랑은 한걸음 더 다가설 때 느껴지는 법' 이 글은 누구에게 하는 말일까? 사진 속의 저 홍매화를 두고 하는 말일까? 아님 누군가를 두고 하는 말일까? 둘 다 아니다. 대상은 바로 NX200 카메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래된 카메라다. 거의 10년이 다 되었다. 구입하고 처음 사진을 찍다가 장롱 속에 버려진 상태로 있었다. 지금은 NX1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녀석의 진가를 몰랐다. 지금까지 나는 녀석에게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근래에 비로소 알았다. 문제는 녀석이 아니라 나였다. 사진을 공부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다. 사진에 대한 나의 태도가 달라졌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다. 이제야 녀석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안하다. 장롱 속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관..
2019. 3. 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