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

2019. 8. 30. 06:00일상의 기록/사진 일기

2019년 8월 30일, 금요일


8월도 저물어 간다. 여름도 저물어 간다. 그리고 즐거운 주말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주말을 기다리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도 있고, 한 손에 카메라를 쥐고 산책을 나갈 수도 있고, 드론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말에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는 주말이 기다려진다. 이번 주말도 알뜰하게 보내고 싶다. 주말을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 주중에는 열심히 일한다. 주말을 위해 5일을 열심히 일한다고 생각하면 힘든 일도 힘들지 않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된다. 조금 더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을 것을...



이 사진도 지난 금요일 퇴근 후 촬영한 사진이다. 



둘째 녀석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아빠가 퇴근한 것을 알면서도 시침 뚝...



괘씸해서 카메라를 들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이번에도 자신의 제대로 된 모습을 사진에 담기지 않겠다는 의미다.



일부러 눈을 감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찍어 볼 테면 찍어 보라는 의미다.



내게도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고속 연사 모드로 바꾸고 가볍게 셔터만 눌렀다. 아빠의 난사에 일격을 당하고 당황하는 녀석. 이런 네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그리고 이 노래를 듣는다.


데이브레이크 - 좋다


사랑 노래가 너무 많아서 어떤 노래로 고백을 할까

처음 본 순간은 fall in love with you 미칠 것 같은데 널 사랑하는데

네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 하는 이 순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멋진 말들로 꾸며댈수록 나의 마음을 가릴 것 같아

빼고 또 빼고 줄여갈수록 보석과도 같이 남아있는 이 한마디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 하는 이 순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왠지 서툴러 보이는 작은 두 글자로 나의 마음을 전할게

네가 있어 좋다 사랑해서 좋다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너무나도 좋다 너와 함께하는 이 기분 영원히 간직할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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