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치꽃 - 시와 사진 그리고 꽃

2019. 3. 12. 00:00행복한 생활/삼성 NX200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의  일부다.


네 이름을 알고 나서야 너를 다시 보게 되었다.

인생에서 너를 얼나마 많이 만났을까?

무수히 많은 지나침 속에서 왜 나는

너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을까?

네 이름을 알고 나서야 비로소 너를 보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란 시다.


시가 나를 바꾼다.

​시를 통해서 세상을 배운다.

​시를 통해서 봄까치꽃을 사랑하게 되었다.

​시작은 너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

​이제 너를 종종 내 눈에 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