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노을

2019. 8. 19. 06:00일상의 기록/사진 일기

2019년 8월 11일 일요일


요즘 거실에서 혼자서 잠드는 경우가 많다.

주말 아침이면 여유롭게 푹 잠을 자도 되건만 습관이 무섭다.

출근을 하지 않기에 여유롭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저녁노을이 아닌데 하늘이 이상하다.

아침 빛은 푸른빛인데 아침 빛이 이렇게 붉다.

설마 내가 얼마나 너무 오래 잠을 잔 것일까?

여행을 다녀와서 너무 피곤했나?

일어나서 붉은빛이 감도는 뒷 베란다로 나가 보았다.

서쪽이 아니다.

분명 동쪽이다.



사진을 시작하고 나서 몰랐던 것을 많이 배운다.

세상을 배우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요즘 나는 사진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고 있다.



아침 빛도 이렇게 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노을은 저녁에만 해가 질 무렵에만 있는 것인 줄 알았다.

아니다.




노을 또는 놀은 새벽이나 아침, 저녁에 태양 광선이 대기를 통과하는 거리가 길어져서 태양 광선 중 파장이 짧은 파란색은 대기 중에서 산란되고, 파장이 긴 빨간색은 산란되지 않아 하늘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 아침노을


아침에 생기는 노을로 동쪽에 발생한다. 아침노을은 동쪽에 고기압이 있어서 날씨가 개어 있을 때 생기는데, 중위도 지방에서는 기압계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뒤따르는 기압골의 접근으로 강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 저녁노을


저녁에 생기는 노을로 서쪽에 발생한다. 저녁노을은 서쪽 하늘의 고기압이 있어서 날씨가 개어 있을 때 생기는데, 중위도 지방에서는 기압계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음날 날씨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